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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이케아에서 호밀빵 과자를 만나다

오랜만에 이케아에 갔다. 전에 훈제연어 엄청 큰거 할인행사를 이용해서 싸게 구매했는데 이번에도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갔다. 역시 없었다. 전에 3만5천원에 1.7kg 사서 15번에 걸쳐서 광어회 대신 맛있게 먹던 그 훈제 연어가 없었다.



원래 이것때문에 간건 아니고 집안에서 사용할 샤워커튼이랑 커튼봉을 사기 위해 갔다. 지금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집에는 샤워커튼이 있어야 한다. 화장실이 건조해서 깔끔하고 좋다. 키우던 세균들이 이민갈 준비하는 느낌이다.



아쉽게도 훈제연어는 없었지만 이번에 동그란 호밀빵과자를 할인 행사하고 있었다. 원래 얼만지 모르겠지만 2개에 4500원이란다. 고민하다가 구입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흠.. 싱거운 호밀빵맛..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이러면서 만족했다. 이 싱거운 맛의 고향 스웨덴에 놀러가고 싶었다.


아침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어 보았다. 오.. 환상적이었다. 난 딱딱한 바게트 빵을 좋아하는데 이건 바게트 빵의 겉만 모아둔 것 같은 맛이기 때문이다. 크림치즈는 원래 잘 안먹는데 조화가 잘 되기 때문에 발라 먹었다. 잼을 발라 먹어보기도 했지만 크림치즈가 천생연분이다. 양이 꽤되어서 2개 다 먹으려면 한달걸릴듯하다. 유통기한이 6월까지인듯한데 열심히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