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hd 10 반년동안 사용하면서 느낀점

fire hd 10을 중고로 13만원에 구매했다.

처음 보았을 때 실용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음에도 전혀 싸구려로 보이지 않았다. 마감이 잘되어 있어인지 모르겠지만, 나름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fire hd10을 실행해 보았다. 아마존 전용 OS가 깔려있었다. 책이나 쇼핑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과감히 모든 기능을 껐다. 그리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있으면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한 이후 가장 먼저 한글 키보드 앱을 설치했다. 왜냐하면 fire hd 10이 한글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설정이든 메뉴든 모두 영어로 나오고, 키보드도 영어 밖에 없었다. 이 부분이 매우 아쉬웠지만, 어려운 영어도 아니고 영어 아니라고 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가장 먼저 설치한 앱은 유튜브와 동영상 플레이어였다. fire hd 10에 대한 주 사용목적은 동영상 감상에 있었다. 스피커도 2개 있고, 화질이나 음질이 좋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실행시켜보니 꽤 마음에 들었다. 화면도 10인치 정도 되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보는 것보다 눈에 잘 들어왔다.

최근에 핸드폰을 통해 영상을 보려고 했는데, 책상에 올려놓고 보니 정말 작아 보였다. 이 떄문에 핸드폰으로 테블릿PC를 대신하려던 내 계획을 접었다. 

그 외에 사용한 기능이 없다. 

글을 써보려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했는데, 사용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쓸 일이 많지 않아서 사용을 거의 하지 못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저렴해서 좋고, 동영상 감상을 하기에 좋다.

추가적으로 리디북스 앱을 통해 책을 볼 때에도 좋았다.

그렇지만 전용 이북기기로 보는 것이 눈에 편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못하겠다.